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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R서밋 미리보기] 4차산업혁명 현재진행형! 미래 청사진 총집합
게임세상| 2017-06-21 11:06


- VRㆍAR 등 국내외 선두업체 두루 참가
- 로봇ㆍ센서 등 4차산업 핵심 기술 총망라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들이 대한민국으로 집결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라이징미디어와 킨텍스는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분야의 국제 순회 행사 '2017 VR서밋(이하 VR서밋)'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종 전시 및 콘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디바이스, 방송, 엔진, 성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 기업들이 행사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국방부와 육군이 메인 스폰서로 나서 주목받고 있으며, 콘퍼런스에서는 VRㆍAR분야의 세계적 유명인사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로봇 및 센서 관련 행사와 동시 개최된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4차산업의 핵심 먹거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VR서밋'은 VRㆍAR 분야의 세계 최초 7개국 순회 국제 BTB(Business To Business) 컨벤션 행사로, 도쿄와 샌디에이고를 거쳐 올해 3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 행사의 경우, 100개사 300부스, 12,000명 참관, 해외 유력 바이어 211명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올해는 해당 산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아짐에 따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중심 행사
'VR서밋'은 최근 개최되는 VR 관련 행사들과 큰 차별점이 있다. 바로 '비즈니스 전문 행사'를 천명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VRㆍAR 관련 행사들은 주로 BTC(Business To Customer) 위주로 진행돼 왔다. 일반인들 중에서는 아직 해당 기술을 접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산업의 빠른 발전을 위해서는 BTB 차원에서의 접근 역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뿐만이 아닌, 참가사들에게 해외 바이어 비즈니스 매칭과 국내외 언론 보도, 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및 판로 구축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VR서밋'은 국제 행사라는 특성을 활용, VRㆍAR 분야의 전문가와 투자자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1개국, 24여 명의 연사들이 나서 국제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연사로는 루프탑 매니지먼트 마리사 서머빌 매니저가 있다. 그녀는 '아메리칸 아이돌', '아메리카 갓 탤런트'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의 VR 기술 활용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VR저널리즘의 전문가인 미국 시라큐스 대학 저널리즘혁신 학과장 댄 파체코는 뉴욕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 유명 언론에서 앞다퉈 VR콘텐츠를 제공하는 배경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VR 어트랙션 및 테마파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하는 SIMEX-IWERKS 클라크 도즈워스 이사, VR 환경에 최적화된 감정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랩스 남재현 CSO(최고전략경영자)' 등이 있다.

깊이 더한 전시 '눈길'
이번 'VR서밋'은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디바이스 분야에선는 HTC바이브와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하며, VR엔진 쪽에서는 유니티와 에픽게임즈가 나선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그루브 존스가 눈에 띈다. 이들은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버설 픽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글로벌 VR 캠페인을 주도했던 기업이다.
투자 분야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 무어랜드 파트너스 등이 참가한다. 특히 시그니아 벤처 파트너스 서니 딜런은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벤처 캐피탈리스트(VC)들이 바라보는 VR시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인 분야에 대한 전시를 강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성인용 VR 콘텐츠는 VRㆍAR기술 적용으로 시장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일본 최대 성인콘텐츠 플랫폼인 이매진VR, VRJCC, 'VR카노조'의 개발사 일루전이 나선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VR 투자/배급사 그린라이트픽처스와 성인 VR영상 유통 플랫폼을 개발한 피지맨게임즈가 참가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방분야에 대한 신규 판로를 개척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방부와 육군이 메인 스폰서로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 이들은 국방분야 공동 단체관에 참여, VRㆍAR을 활용한 스마트훈련시스템, 국방 시뮬레이터 등의 개발에 대해 참가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올해 'VR서밋'은 VR저널리즘, 성인용 VR콘텐츠, 소셜 VR, VR인터페이스 콘텐츠 등을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행사기간 중 성인용 VR 콘텐츠 특별관 운영을 통해 VR로 구현된 성인용 동영상과 다양한 체험형 디바이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먹거리 '한눈에'
올해 'VR서밋'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래 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기술 관련 행사들과 동시 개최된다.
먼저, 로봇ㆍ드론 분야 국제 순회행사 '2017 로보유니버스'가 열린다. VRㆍAR과 함께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 기술을 함께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알파고와 중국 바둑기사 커제의 대결로 다시금 주목을 받은 AㆍI(인공지능)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2017 로보유니버스'에서는 서비스 로봇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공공 분야 판로개척에 대한 기회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비스로봇 '페퍼'를 생산하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참가해 '아시아 및 글로벌 서비스 로봇 마켓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주력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감성로봇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서기술 분야 국제 행사 '글로벌 센서 포럼'도 새로이 선보인다. 센서 분야는 VRㆍAR과 로봇 산업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인 만큼, 미래 핵심 기술을 한 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번 'VR서밋'은 VRㆍAR기술 적용으로 시장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로봇, 드론, AㆍI,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모두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국내 4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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