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일반
싼타페, 맥스크루즈 40만대 엔진룸 덮개 문제로 리콜
라이프| 2017-06-22 06:00
-마세라티 기블리 등 3800여대 배선 결함에 리콜

-링컨 컨티넨탈 300여대 에어백 결함에 과징금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의 싼타페, 맥스크루즈 약 40만대가 엔진룸 덮개 결함에 리콜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싼타페(DM) 36만여대와 맥스크루즈(NC) 3만5000여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이 일어날 수 있고, 부식이 일어날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들은 23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싼타페의 엔진룸 덮개 잠금장치 부분


FMK에서 수입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16개 차종 3848대는 운전석 밑에 위치한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돼배선이 끊어질 수 있고, 배선이 끊어질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 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운전석 밑 배선장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한 포드 토러스, 링컨 MKS 2개 차종 304대에서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게 제작돼 회로가 끊어 질 수 있고, 회로가 끊어지면 연료공급펌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링컨 컨티넨탈 차종 296대는 사고시 운전석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링컨 컨티넨탈 운전석 에어백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가 강도가 낮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으며, 볼트가 파손될 경우 현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고,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한 인피니티 FX35 등 4개차종 2471대(6월30일 시행),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6월23일 시행),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6월22일 시행)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작동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차종 이륜자동차 391대는 엔진오일의 냉각기능을 하는 오일쿨러의 조립과정에서 연결부품 체결작업이 제대로 안돼 오일쿨러호스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으며, 오일쿨러호스가 분리될 경우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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