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스케일링 보험적용 4년 ②] 1년간 스케일링 안했다면 ‘6월의 혜택’ 누리세요
라이프| 2017-06-23 11:25
충치 등 원인 치석제거 ‘스케일링’
보험 적용 주기 매년 7월~이듬해 6월
‘치주질환 지킴이役’ 톡톡…선택 아닌 필수
65세이상 어르신 틀니ㆍ임플란트도 보험 적용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예부터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힌 건강한 치아를 평생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20세 이상 국민이라면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1개월간 스케일링을 한번도 안 받았다면 이번 주기의 마지막 기회가 6월인 셈. 다음달이면 건강보험 적용 1년이 새롭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케일링은 1년에 1번 정도?=스케일링은 얼마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을까?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년에 1회 정도 받는 것이 좋다. 단, 선천적으로 잇몸질환에 취약하거나 어르신과 아이들과 같이 치아가 약해지거나 칫솔질이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정기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스케일링을 처음 받을 경우 쌓인 치석 때문에 통증이 좀 더 심할 수는 있지만 정기적으로 받게 되면 누적되는 치석량이 줄어 그리 아프지는 않다. 그러므로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치석과 치태를 없애 청결한 구강상태를 만들기 위해 받기보다는 충치 및 구강질환을 예방한다는 생각으로 받아야 하는 치과 시술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만원대 혜택, 받아야죠=5만~7만원대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이 2013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만 20세 이상 성인인 국민은 1년에 1번은 1만원대에 치료받을 수 있다. 물론 병원이 의원이냐, 종합병원이냐, 상급종합병원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다.
스케일링 시술의 의료보험 적용 주기는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1년이다. 따라서 이달이 지나면 적용기간이 새롭게 시작돼 지난 1년간 스케일링을 안 했다면 이달 30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았는지 헷갈린다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자. 두 번째 스케일링부터는 5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스케일링 후 충치 치료나 잇몸 치료 등 처치가 뒤따른다면 연 2회 이상이라도 보험이 적용된다.

증상 없어도 연중행사로 점검하는 게 좋아요=치과 검진은 증상이 없으면 소홀해지기 쉽다. 통증이 오면 이미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개인별로 1년 중 하루,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지난 6월9일은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나이인 6세의 숫자 ‘6’과 어금니의 구치에서 따온 ‘9’를 결합해 지정한 ‘구강보건의 날’이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과 건강한 식습관ㆍ생활습관과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방문의 날’로 매년 6월 9일을 삼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구강보건의 날’인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치과관계자들이 올바른 양치질법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참고로 지난해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틀니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일반건강보험 가입자라면 7년마다 1회, 임플란트 치료는 평생 2개까지 보험이 적용돼 50% 지원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129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다. 

[사진=오픈애즈]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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