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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유미 사태 책임, 안철수에까지 미칠 사안”
뉴스종합| 2017-06-27 08:16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어준이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자료를 조작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것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당에서 이틀 전 알게 됐다고 발표했는데 당사자(이유미)가 50일 가까이 혼자 감당하고 있었다는 건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오히려 알았지만 계속 타이밍을 봤다고 설명한다면 말이 된다. 그쪽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

이어 “만약 그렇다면 당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밍을 봤다는거다. 문준용씨의 피해나 심적 고통은 당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냥 뒀다는거다. 가해자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의 고통을 방치한거니 당사자가 이것을 용서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처음에는 평당원, 자원봉사자라 소개했는데 이유미는 지난 총선 때 예비후보였다. 이용주 의원이 당선된 지역구였다.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을 자봉이라 했다는 것 자체가 역풍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의원과 카이스트 시절 사제지간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진심 캠프에서 활동하며 대표주자로 책도 냈던 사람이다.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안철수 전 의원에까지 미칠만한 사안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에서는 (이유미) 자작이라고 발표했는데 본인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시킨 일이라고 하고 있는거다. 이것도 당에서 자작이라 발표하기에는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해 무리수였던 것 같다”며 “이 대목부터 의문이다. 이준서 최고위원은 다선이거나 현역 의원이 아니다. 이분이 단독으로 위험천만한 조작을 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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