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계속되는 JTBC 자막실수 논란 “이 정도면 고의로 봐야”
뉴스종합| 2017-06-27 14:3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JTBC의 자막 실수가 계속되고 있어 논란과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하고, 전남 순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의원에 대해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이라는 자막을 다는 등 의도가 의심되는 실수가 설화를 키우고 있다.

27일 한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JTBC 또 자막 실수 했네요‘라는 글이 베스트글에 올랐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김광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 대해 JTBC 측이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이라는 자막 실수를 한 장면. 김 전 의원은 전남 순천고, 순천대를 졸업했다.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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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글은 최근 자막 실수와 예전 청문회 관련 자막 실수 등 2개의 글을 올렸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나와 발언하는 장면에 JTBC 측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백 의원은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해당 의원이 실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잘못 표기돼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이라는 자막으로 처리해 시청자들의 눈을 놀라게 했다.

김광진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의원으로 전남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와 순천대 대학원을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만하면 고의죠”, “민주당 내에서도 저런 의견 나온다는 식으로 흘리려고 고의로 그러는 것일까요? 이쯤되면 손(석희)사장도 그냥 별로 문제의식이 없는 듯”, “한 두 번도 아니고 어휴”, “도대체 왜 저러는 거죠?”, “한 두 번이어야 실수지 이 정도면 고의죠”, “실수가 아닌 고의 같아요”, “이런 거 처벌하는 법안은 없나요?”, “그 실수는 꼭 더불어민주당한테만 하더라?”, “또 변명으로 가득차고 우린 잘못없다는 사과 해보시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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