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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방미경제인단에 청와대 일일이 개입…기업인 실망”
뉴스종합| 2017-06-27 15:3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방미 경제인단을 언급하면서 “청와대가 일일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기업인의 실망이 커진다고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수석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과 전혀 상관없는 업체가 순방단에 선정되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라는 이유로 미국과 관계없이 사업도 저조한 업체가 포함돼 기업인 사이에서 불만이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또 “문 대통령이 7조원 규모 투자의 선물 보따리를 들고 미국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국민들이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면서 “결국 선물 보따리로 한미 정상회담의 윤활유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국제 외교에서의 현주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존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더 큰 선물 보따리를 들고 가야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미 외교뿐만 아니라 강대국과의 외교에서 신중한 언행과 외교 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단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유력 경제인 5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롯데와 포스코, KT 인사들은 미국 사업실적 부족 등을 이유로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경제인단은 오는 28일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인행사인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등 방미 기간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onlinenen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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