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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유니버스&VR서밋2017 성황리 개막 3일간 일정 돌입
게임세상| 2017-06-28 13:17


전 세계 7개국을 돌며 각국 대표 기업들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연사들을 끌어 모아 차세대 시장을 알리는 행사가 국내에도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VR서밋2017과 로보유니버스가 28일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VR, 로봇, 드론 등 차세대 유망 기술의 현재를 알리고 미래를 진단하는 행사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1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는 2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또 한번 성공 가도를 달리는 분위기다. 이미 사전 신청자만 6천여명을 돌파했고 지속적으로 신규 관객들이 몰려들면서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참가사들에서부터 연사까지 모든 라인업이 소위 '역대급'으로 구성됐다는 후문이다.우선 세계적인 개발 엔진 회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스 코리아와 유니티 코리아가 동시에 참가해 고퀄리티 가상현실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면서 현장 분위기를 이끈다.

여기에 HMD라이벌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HTC바이브의 참가해 자사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영상 분야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VR단체인 VRFC를 필두로, 공포, 성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두리번 등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군사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육군이 단체관을 형성, 군사 기술 전문 개발 기업들과 함께 전시관을 구축, 직접 군사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함선 정보를 구축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기가찬이 참가했다.

또,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시도 홍보에 나선 부분도 의의가 있다. 전주시는 드론과 로봇 등을 주제로 한 대규모 부스와 공동관을 설립. 전주시 기업들과 지자체의 협력 사례를 대규모 공개했다.

특히 전주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세계에 전파중인 '드론 축구' 대회를 현장에서 진행 40여개 팀이 참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강원, 부천, 전북 등이 각각 시도내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지방 기술력을 알린다.

이 외에도 의료, 교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참가해 현장을 수놓고 있다.행사장 3층에서는 가상현실, 로봇, 드론을 주제로하는 컨퍼런스가 한창 진행중이다. 카카오 김대원 박사, 전략과 실행 이혁수 대표 등 재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참가하면서 시장 전체의 흐름을 짚는 한편,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포지셔닝했다.  

   


행사에 연사로 참가한 전주시 김승수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전 세계가 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전주시는 '벤치 마킹'을 통해 소위 '2위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도시가 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로봇 축구'를 자체 개발했고 전주 시내에 가상현실 벨트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로보유니버스와 VR서밋은 오는 30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계속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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