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코스피 2380선 약세, 외인 매도에 ’쉬어가기‘
뉴스종합| 2017-06-28 15:57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가 28일 다시 2380선으로 내려앉으며 2400선 코앞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닷새 만에 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9.39포인트(-0.39%) 내린 2382.56에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확대, 장중 2380.75까지 하락했다. 장 막판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2390선을 넘진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스피는 지난 이틀 간 연일 장중ㆍ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기준 2397.14에서 기록을 세운 후 2391.95에서 종가 기준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10일 장중 사상 첫 2300선을 돌파한 후 33거래일째 2300선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닷새 만에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2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사흘 만에 ‘사자’에 나선 기관은 598억원, 개인은 1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전자(-1.72%), 의약품(-1.56%), 전기가스업(-1.2%), 의료정밀(-1.05%), 기계(-0.99%) 등은 약세 마감했다.

철강금속(2.95%), 은행(2.84%), 금융업(1.62%), 운수창고(0.9%), 섬유의복(0.56%) 등은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2.89%), 현대차(-0.31%), NAVER(-0.92%), 삼성물산(-1.03%), 한국전력(-1.81%)은 내렸다.

현대모비스(0.39%), POSCO(3.27%), 신한지주(2.89%), KB금융(2.55%)은 올랐다.

이 밖에 LG전자가 2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한달 만에 8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LG전자는 전일 대비 3.65% 내린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5ㆍ6호기 공사 일시 중단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4.40% 내린 2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달 10일 이후부터 지난 27일까지 8.47% 하락했다.

정부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ㆍ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 작업을 벌이겠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향후 공사 재개 및 완전 중단 여부는 시민배심원단이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삼성물산과 한화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 참여해왔다.

반면 같은 소식에 OCI는 태양광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OCI는 전일대비 0.66% 오른 9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20% 오른 9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74포인트(-1.00%) 내린 665.8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루 만에 다시 6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558억원, 기관은 466억원을 순매도했다.개인 은 10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96%), 카카오(-2.89%), 메디톡스(-0.89%), CJ E&M(-1.67%), SK머티리얼즈(-2.26%), 코미팜(-1.40%), 바이로메드(-1.47%)는 내렸다.

로엔(1.19%), 휴젤(0.31%), GS홈쇼핑(0.43%)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0원(0.62%) 오른 11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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