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대엽 부인,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불거져…“시가 3분의 1”
뉴스종합| 2017-06-28 21:21
[헤럴드경제]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28일 조대엽<사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자료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아내는 지난 2004년 11월 서울시 강북구의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고, 매입가를 80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실거래가는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이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시가의 3분의 1수준으로 매입가를 낮춘 것이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아파트를 2억2500만원에 샀고, 실거래가로 신고했다”라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운계약서 작성도 문제지만, 조 후보자가 이를 사실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문제”라면서 “공직자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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