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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팔팔게임즈 강석천 대표]틈새 노린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노크'
기사입력 2017-07-06 12:24 작게 크게


- '갓헌터'로 모바일게임 시장 첫 신고식

"현재 시장에서는 특화된 게임만이 승부수를 띄울 수 있습니다."
팔팔게임즈 강석천 대표는 최근 국내 게임시장을 바라보며 이와 같이 말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잇따른 대작 공세에서 중소 게임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 대표가 이끄는 팔팔게임즈 역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웹게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으로 선회, 다양한 타이틀을 준비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오는 7월 '갓헌터'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 강 대표의 시선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그의 새로운 도전기에 귀를 기울여봤다.
   


   

사실, 팔팔게임즈 하면 웹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했다. '구마온라인'부터 '무극천하'까지 중국의 유명 웹게임들을 국내로 가져와 서비스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이들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석천 대표가 꺼낸 카드는 '모바일게임'이었다.

'차별화' 중심 체질개선
이미 반 정도는 '레드오션' 취급받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택한 것은 강 대표에게 있어 생존의 문제였다. 해외 웹게임의 경우, 기술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저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마케팅과 유저 유입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고, 결제 금액 한도 제한 등 서비스 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택하며 그가 제1순위로 고려한 것은 차별성이다. 기존 게임과는 달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게임사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기존에 나온 게임들을 답습하는 것은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리니지M'와 같은 게임들이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게임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중소 게임사가 살아남는 길은 남들이 내놓지 않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7월 출시 예정인 팔팔게임즈의 첫 모바일 신작 '갓헌터'는 차별화에 대한 강 대표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타이틀이다. 사냥, 수집 등이 강조된 기존 게임과 달리 실시간 PvP를 메인 콘텐츠로 내건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기존의 RPG와는 달리 '갓헌터'는 실시간 PvP를 중심으로 한 타이틀로, 실시간 대전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공략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실크로드' 개척
'갓헌터'와 관련해 강 대표가 바라보는 시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전부터 꾸준히 글로벌 진출에 대해 준비해온 만큼, 그는 '갓헌터'를 하나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실제로 PvP 중심이라는 게임의 특성으로 인해 경쟁을 선호하는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던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에서 '갓헌터'만의 재미를 통해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자체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팔팔게임즈는 최근 캐주얼 게임 개발을 시작해 올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자체 개발작은 쓰리매치 퍼즐 게임으로, 서구권 시장을 타깃으로 보석, 동식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장르인 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선 것이다.
첫 퍼블리싱 타이틀과 함께 자체 개발작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시장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척하고,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견인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강 대표의 올 하반기 목표는 팔팔게임즈를 글로벌 모바일 전문 게임사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는 이를 준비하고 첫 걸음을 내딛는 과정에 있다. 과연 연말 즈음에는 그가 어떤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해본다.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Side Story-모바일게임, 정말 재밌네요
   


   

강석천 대표는 '갓헌터' 서비스를 준비하며 '재밌다'는 속내를 밝혔다. 과거 엠게임에서 고스톱, 포커 등 다양한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그였지만, 자체적으로 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하는 것은 처음이라 신선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비록 업무량이 많고 힘들기는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미래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기인한다.
강 대표는 "현재 개발과 관련해 개발사와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어 정신이 없지만, 하드코어 게임을 서비스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하는데 좋은 바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필

● 2000년~2001년 하누리소프트 개발담당이사
● 2002년~2016년 엠게임 카드보드게임 개발 및 서비스 본부장
● 2016년~現 팔팔게임즈 대표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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