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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초연결사회, ‘공항’이 정답 중 하나다
기사입력 2017-07-10 11:21 작게 크게

초(超)연결 사회는 연결사회를 뛰어넘은 개념이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사회를 뜻한다. 사람, 사물, 공간 등 이전에는 연결되지 않던 다양한 것들이 초연결사회에선 네트워크를 이룬다. 2000년대 초반 학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갈 사회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많이 알려졌다. CCTV, 현관 도어락 같은 일상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도 초연결 사회를 대표하는 기술이다.

개념상 초연결 사회의 전 단계는 연결 사회다. 관련 기술이 지금보다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도 공항과 항만, 도로, 통신 등으로 세계는 연결돼 있었다. 한국도 마찬가지. 특히 한국의 연결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했다. 90년대 말, 세계 인터넷 붐과 거의 동시에 동네마다 인터넷 전용선이 보급된 게 대표적인 예다. 지금 너무 당연하게 누리는 전국 도로망이나 공항 같은 교통 인프라와 모바일 통신망도 세계적 수준이었다.

이제 연결사회를 넘어 초연결시대를 맞는 시점. 우리 사회는 어느 부분에 더 투자해야 할까. 다방면으로 고려해야겠지만 이번에는 국가간 연결 창구 역할을 하는 공항과 관련한 인프라에 대한 선도적 투자를 역설하고자 한다.

여러 지역 공항, 그리고 항만에 위치한 다양한 항구시설들도 좋은 창구가 되지만,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같은 도심에서 가까운 국제공항들이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중요한 연결통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들 국제공항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외국인과 외국화물 등 국외에서 국내유입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다음단계에 대한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 공항과 같은 사회자본(SOC)시설은 막상 닥쳐서 개선하려면 크게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인천공항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

공항~도심 간 효율적인 교통망 연결도 중요한 과제다. 공항이나 도심간의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 시공간 제약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과제다. 어떤 글로벌 기업은 해외 지사 입지를 고를 때 ‘공항에서 30분 거리 안쪽’이 내부 기준이라고 한다.

내년에 착공한다는 GTX(Great Train Expressㆍ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GTX는 ‘경기도 전역에서 서울까지 30분’이라는 이상을 청사진으로 갖췄다. 현재의 공항 버스와 철도 체계에 GTX를 연동하면 공항~주요 도심 간 이동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기능이 빈약해진 현재의 도심공항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GTX를 통해 도심과 공항 사이의 연결을 높인다면,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곧 돈인 비즈니스 세계에서 잘 연계된 공항 인프라는 한국을 더 매력적인 국가로 만들어줄 것이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외부와 소통하는 창구의 중요성이 극대화 된다. 국가에 있어 ‘소통 창구’는 국제공항과 그 배후 인프라다. 한국은 통신망ㆍ공항ㆍ항만 등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훌륭한 연결망을 구축했던 경험을 다시 살려야 한다. 다가올 초연결 사회도 과감한 선도적 투자로 앞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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