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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버핏에 적극 구애 “20조원대 투자해 달라”
뉴스종합| 2017-07-17 10:31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창업자인 손정의 사장이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과 자신이 지배중인 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 사장은 워렌 버핏과 함께 케이블 업계 거물인 존 말론을 만나 스프린트에 대한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손정의 사장

손 사장은 버핏과 말론을 미국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들의 연례행사에서 각각 만나 이런 논의를 했다고 WSJ은 전했다.

블룸버그도 버핏이 100억∼200억 달러(11조3000억∼22조6000억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말론도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2013년 인수한 스프린트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서 계속 적자를 내면서 4위로 떨어졌고, 부채는 320억 달러가 넘는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의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손 사장은 이 회사의 이사회 의장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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