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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안에 8명 ‘코리안 파워’ …박성현 우승에 머쓱해진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2017-07-17 15:39
[헤럴드경제=이슈섹션]15번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박성현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끝난 제72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의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서 일궜고, 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 2000만원)도 손에 쥐었다.

프랑스 방문 후 백악관이 아닌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찾아 사흘 연속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미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던 트럼프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가 적인 빨간 모자를 쓰고 경기를 지켜보던 그에게 우승은 물론 10위안에 8명이 이름을 올린 한국 낭자들의 힘에 적잖이 머쓱했으리라 추측된다.

미국 선수 중 최고 순위는 공동 15위에 오른 리젯 살라스(2언더파 286타)다. 미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골퍼 크리스티 커는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고, 렉시 톰프슨과 스테이시 루이스는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하고 공동 27위로 밀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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