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광화문 광장서 ‘플리마켓’
문재인대통령의 ‘나전 손톱깎이’ 등장
해외기념품, 국민 수집품도 선보여
2018년 기념품 공모전 8월21일 접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기념품을 사는 여행자의 심중엔 오래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드려는 마음, 선물을 전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배어있다.

그러나 관광기념품에 대한 정보는 충분치 않아 현지에서 충동구매한 뒤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런 점에 착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들을 한 데 모았다. 국민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뜻도 담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21~22일 오후 1~7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플리마켓’ 행사를 연다.

‘선물하기 좋은 날, 선물사기 좋은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관광벤처기업 제작 상품, 공공기관이 선정한 우수 기념품, 해외 기념품 및 국내외 여행 시 수집한 개인 소장품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중 소위 ‘이니굿즈’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나전 손톱깎이 세트’<사진>도 등장한다.

나만의 기념품 만들기 이벤트, 전통부채에 적는 캘리그라피 행사, 전통 의상 체험 등 부대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김기헌 관광기업지원단장은 “최근 관광기념품 시장의 영역이 매우 빠르게 넓어지면서 최신 트렌드와 우리 고유의 색깔을 지키려는 자세를 모두 갖추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울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탁월한 안목을 가진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의 진화를 목도하시고, 더 나은 상품을 개발할 혜안까지 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관광기념품의 새 블루오션을 개척할 ‘제20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오는 8월 21일부터 나흘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