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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영남 벽 허문 지리산 세계유산 추진
라이프| 2017-07-19 12:12
영호남 7개 단체장 10년째 공동 보조

지리산권 공동번영, 관광 발전 국회 건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리산을 매개로 영호남 7개 단체장들이 의기투합했다.

지리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최고봉을 보유한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 하동군, 전북 남원군, 전남 구례군, 장수군, 곡성군 대표들은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지리산 권역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리산 자락으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산청군 제공]

허기도 산청군수, 이명규 함양부군수, 김대형 하동부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서기동 구례군수, 한영희 장수부군수, 심남식 곡성부군수는 유성엽 고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지난 10여년 간 지리산권 공동체가 이룬 기틀이 점차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연계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동건의문의 주요내용은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의 조직 기능 강화와 지속적 사업성과를 위한 예산지원 ▷지리산 권역 관광수요 대응 및 발전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영호남 소통과 화합 구심점을 위한 광역권 관광인프라 구축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 등 지리산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한 지원 ▷문화관광과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한 소득과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지리산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7개 시·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중앙정부의 지원 또한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은 지난 5월 개최된 지리산권 7개 시군 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지리산권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리산권 7개 시·군은 지난 2008년 지리산권역의 공동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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