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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인기 서점가 강타…판매량 최대 100배 ‘껑충’
엔터테인먼트| 2017-07-22 11:04

-‘세계사 편력’ 판매 100배 껑충
-출연자 과거 책들 판매 급증

[헤럴드경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뜰신잡)의 인기가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출연자들이 방송에서 언급한 책이나 해당 출연자들의 저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2일 첫 방송에 소개된 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 1권은 방송 이후 기존 판매량의 100배 이상(교보문고 기준) 팔려나갔다. 2004년 6월 출간된 ‘세계사 편력’은 방송 전 45일간 36권 판매됐으나 방송 이후 같은 기간 3843권 판매됐다. 이는 106.8배에 달하는 판매신장률이다. 또 방송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

방송에서 거론된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박경리의 ‘토지’ 역시 방송 후 판매량이 6∼7배 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들 책은 원래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였지만 방송 이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의 저서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설가 김영하의 신작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의 ‘과학 콘서트’도 방송 전과 비교하면 7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유시민의 2015년 저서인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언급된 이후 3일간 판매량이 방송 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한편, MC 유희열과 잡학박사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이 출연한 ‘알쓸신잡’은 21일 전주를 끝으로 모든 여행을 마쳤다. 잡학박사들은 마지막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했다.

onl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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