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아프간 카불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 24명으로 늘어
뉴스종합| 2017-07-24 14:5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 폭탄테러로 2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당초 알려진 12명보다 2배 많은 숫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카불 서부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폭발했다.

이날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42명에 달한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민간인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은 아프간 내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하자라족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은 하자라족 저명한 지도자인 모함마드 모하키크 아프간 부(副) 최고행정관의 집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불 경찰 대변인 바시르 무자헤드는 폭탄 테러 공격자가 광산 및 석유 관련 부처 직원을 태운 버스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날 테러가 “인류에 대한 범죄적 공격”이라며 규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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