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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찜통더위 여파, 맥주 판매량 ‘껑충’
뉴스종합| 2017-07-24 15:06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일본에서 장마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맥주와 같은 음료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다고 24일 니혼게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맥주뿐만 아니라 음료, 에어컨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을 웃돌게 되면 개인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며 정부에서는 이 계기로 소비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이 지난 6월 발표한 3개월 예보에 의하면 올해 8∼9월도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도 높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달 폭염으로 점차 판매가 늘고 있는 아사히맥주는 7∼8월 ‘클리어 아사히’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5% 늘린다. 기린맥주도 7∼8월 맥주류를 4% 증산했다.

더운 날씨 덕에 집에서의 술 소비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산토리맥주는 “집안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8월 ‘더프리미엄몰츠’ 캔맥주 생산을 10% 늘리기로 결정했다. 삿포로맥주도 8월 맥주류를 6% 증산한다.

갈증 해소를 위한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판매도 상승세다. 모리나가유업은 7월 들어 아이스크림 ‘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5% 정도 늘어났다. 기린비버리지는 7월 탄산음료 ‘메츠콜라’ 생산을 40% 늘렸다.

가전 업계에선 7월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아키바점에서는 7월 에어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0∼50% 늘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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