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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창 올림픽은 ‘치유 올림픽’…국정농단 치유되길”
뉴스종합| 2017-07-24 16:23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이번 올림픽은 치유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 센터에서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열린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니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문 대통령은 “이번 동계올림픽이 환경올림픽, 문화올림픽 등 의미가 많은데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 올림픽’이란 말을 드리고 싶다”며 “국정농단을 비롯한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국민이 오랜 기간 힘들었는데 보란듯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시켜서 상처받은 국민이 올림픽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갖고 치유받고 위안받는 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분 한분이 내가 홍보대사란 마음으로 힘을 보아줘야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다”며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도 올림픽을 위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더 많은 후원도 해주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문 대통령은 이 대회 홍보대사인 김연아 전 선수로부터 홍보대사 직함이 찍힌 명함을 전달받았다.

문 대통령은 또 태블릿PC에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하나 된 열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작성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김연경 배구선수 등의 이름을 해시태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후 개그맨 정찬우 등과 함께 홍보 화보도 촬영했다. 촬영은 조세현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이후엔 영어로 평창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 등에 참여했다. 이날 퍼포먼스는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 이후 홍보영상으로 활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 아이스슬레지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등이참석했고, 정치인으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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