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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 성공에 중국발 미소녀게임 공습경보
기사입력 2017-07-24 18:21 작게 크게
중국 개발팀 '미카 팀'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이 국내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게임은 국내에서 비주류로 평가받는 '미소녀 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저들과 업계인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사실 '소녀전선'의 성공에 가장 놀란 것은 중국의 게임업계다. 이미 2016년에 중국 시장에 출시됐던 '소녀전선'은 현지에서 전혀 주목받는 게임이 아니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차트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패인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바로 '혜자 게임'이었기 때문이라고 중국 현지의 전문가는 말한다.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심각한 과금유도로 비난을 받지만, 중국 게임들은 국내의 그것을 가볍게 뛰어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VIP시스템은 물론이며, 돈을 낸 만큼 강한 아이템을 받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 당연하다. 오히려 과금 유도를 최소화한 게임은 유저들에게 버림받기 일쑤다. "왜 돈을 썼는데 얻는 것은 고작 코스튬이냐?"라는 것이 중국 유저들의 입장이다.
 


   
게다가 '소녀전선'이 국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건낸 '미소녀 컨셉'과 '총기 여체화' 요소는 오히려 중국 시장에선 전혀 화제 되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는 국내와 달리 미소녀 장르의 게임을 매출 순위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미소녀게임 가능성을 확인한 중국의 개발사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실 중국 게임업계에서 한국 게임 시장은 '작은 시장'으로 평가 받은 지 오래였다. 게다가 '데스티니차일드'를 제외한다면 미소녀 게임 장르가 매출권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논외의 시장이었다. 그런데 '소녀전선'이 대박을 치고 나니, 중국의 수많은 미소녀 게임들이 한국 시장을 정조준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현지의 퍼블리셔 '롱청'이 직접 서비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을 비춰볼 때, 한국의 퍼블리셔를 활용하지 않고 직접 서비스 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서브컬처와 관련한 게임에 크게 주목하지 못한 국내 게임업계에 중국발 미소녀 게임 진출의 영향력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 현지의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현지의 많은 미소녀 게임 개발사들이 한국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경쟁력을 검증받은 게임들의 진출에 한국 게임업계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홍석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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