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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정 800㎞ 미사일 탄두 1톤으로 늘리는 한미미사일지침 개정추진
뉴스종합| 2017-07-24 21:36
[헤럴드경제] 정부가 사거리 800㎞의 탄도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탄두 중량을 현행 500㎏에서 1t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추진 중이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측에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고, 미국 측과 올해 하반기 열릴 한미안보협의회(SCM)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정상간에 논의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동의를 얻어 한미 미사일지침을 5년만에 재개정할 경우 우리는 사거리 800㎞의 탄도 미사일(현무2-C)에 최대 1t짜리 탄두를 실을 수 있게 된다.

정부의 탄두 중량 증대 시도는 수뇌부가 은신할 지하 벙커 등 북한 전역에 위치한 지하 수십m의 시설을 파괴하는데는 기존 500㎏의 탄두 중량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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