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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妻 우나리 “임신한 채 만난 시어머니 말씀이…”
엔터테인먼트| 2017-07-27 10:06
[헤럴드경제=이슈섹션]러시아로 귀화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된 안현수와 부인 우나리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안현수와 우나리가 출연해 첫 만남부터 러시아 신혼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 냈다.

우나리는 “(안현수를)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소속팀이 해체돼서 힘들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진짜 만나서 힘이라도, 친구라도 돼주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다. 지인을 통해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진출처=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이에 안현수는 “4개월 연애를 하고 제가 러시아로 왔다. 그 후 전 귀화하게 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가게 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 결국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 신고부터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나리는 “딸 제인이를 임신한 채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며 “저를 보시고 ‘잠을 자기 힘들었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났다.

이날 우나리와 안현수는 러시아에서의 힘들었던 신혼생활도 이야기했다. 선수가 아닌 우나리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야 했고 안현수는 훈련소에서 생활해 각방 신혼생활을 했다.

우나리는 훈련소에 있는 안현수를 만나기 위해 왕복 4시간의 거리를 오갔고 남편의 체력과 부상 관리를 위해 하루 두 끼는 무조건 한식을 준비했다. 우나리는 단칸방에서 밥을 하다가 방바닥을 태우기도 했다면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안현수가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러시아로부터 국빈 대접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영자는 안현수에 파벌싸움 후 러시아 귀화를 언급했고, 안현수는 “전보다 많이 털어냈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 대표로 주목받았으나 파벌 논란에 휘말렸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인 성남시청이 해체됐다. 이후 받아주는 팀이 없자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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