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일반
BMW ‘뉴 4시리즈’ 공개…자존심 회복 나선다
라이프| 2017-07-28 11:01
- 전세계 40만대 이상 판매된 4시리즈 첫 부분 변경
- 쿠페ㆍ컨버터블ㆍ그란쿠페…짝수모델 중추역할 기대
- 뉴 5시리즈와 함께 BMW코리아 ‘수입차 왕좌’ 도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28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BMW 짝수 모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4시리즈의 첫 부분 변경 모델인 ‘뉴 4시리즈’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뉴 4시리즈는 쿠페와 컨버터블, 그란쿠페로 구성된다. BMW 코리아는 이날 고성능 모델 뉴 M4 쿠페와 컨버터블도 함께 공개했다.

4시리즈는 지난 2013년 중형 쿠페 4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이후 라인을 확장하며 전 세계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다.

BMW 코리아는 상반기 출시된 뉴 5시리즈와 함께 이번 뉴 4시리즈를 바탕으로 올해 수입차 왕좌에 다시금 도전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뉴 4시리즈는 선명한 윤곽선과 날카로운 느낌의 전면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차량 가장자리 쪽으로 점점 커지는 형태의 대형 공기흡입구는 차량 전면에 너비감을 더했으며, 친숙한 트윈 원형 헤드라이트는 육각형 디자인에 통합돼 세련된 느낌을 표현했다. 후면은 전면의 스타일을 따라 낮고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했다.


뉴 4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은 BMW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내 출시되는 뉴 4시리즈의 엔진은 가솔린 2종(420i, 430i), 디젤 2종(420d, 435d)을 제공하며,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쿠페와 그란 쿠페에 탑재된 2리터 직렬 4기통 420i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27.6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 쿠페와 컨버터블에 탑재된 430i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5.7kg·m이다. 그란 쿠페에 탑재된 6기통 435d 디젤 엔진은 313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64.3kg·m의 최대토크를 구현한다.

또 뉴 4시리즈는 효과적인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핸들링은 역동적으로 향상시켰다. 3시리즈보다 낮은 무게중심, 더 넓어진 윤거 등으로 스포츠 성능과 승차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뉴 4시리즈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엔진 및 옵션에 따라 쿠페가 5800만~6690만원, 컨버터블 7730만원, 그란 쿠페 5800만~8450만원, 뉴 M4 쿠페 컴페티션 1억1780만원, 뉴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1억 2530만원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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