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정부, 더불어민주당의 부자증세와 자유한국당의 서민감세를 ’포퓰리즘‘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세법개정을 놓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포퓰리즘 경쟁을 하면서,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증세를 통한 포퓰리즘을 부추기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담뱃세 인하로 감세 포퓰리즘을 선동하고 있다”며 “정략 앞세우는 무책임한 정치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28

이어 “거듭 말하지만 증세는 정교한 재정계획 프로그램 진행되고 그 후 검토해한다”며 “정부의 증세는 정교한 프로그램은 없고 일관성도 없다. 코드 증세와 아침 저녁으로 뒤바뀌는 오락가락 증세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증세와 무책임한 감세 모두 대한민국이 갈 방향 아니다”며 “방향은 좌클릭 우클릭 아니라 앞으로 전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0.1% 슈퍼리치 대한 표적 증세와 담뱃세인하의 포퓰리즘이 점입가경”이라며 “서민 호주머니와 부자 지갑뿐 아니라. 나라 경제 국가 경쟁력 걸린 중대한 문제다. 사생결단식 이분법 선악대결에서 벗어나 국익 관점에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