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 코스피 2400 턱걸이, 외인 6000억원 썰물… ‘블랙먼데이’ 전조(?)
뉴스종합| 2017-07-28 15:51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가 28일 40포인트 이상 폭락, 2400선을 힘겹게 사수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24포인트(-1.73%) 내린 2400.99에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전일 대비 40포인트 이상 빠진 2399.06까지 추락했다.

코스피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대다.

[사진=게티이미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간 외국인은 홀로 5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일 기준 순매도 규모로는 2015년 8월 이후 최대다.

외인들은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1조6318억원을 순매도했고 이 역시 2015년 8월 이후 최대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23억원, 7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3%), 운수창고(0.45%)를 제외하고는 약세 마감했다.

증권(-4.33%), 전기전자(-4.12%), 의료정밀(-3.18%), 의약품(-2.50%), 건설업(-2.3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4.10% 내린 23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24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5.56% 하락한 6만46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55%), POSCO(-1.21%), NAVER(-3.15%), 삼성물산(-1.77%)은 내렸다.

현대차(2.05%)와 삼성생명(0.40%), 현대모비스(3.44%)는 올랐다.

전날 공식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인기에 카카오가 장중 전일 대비 4.11% 상승한 11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53포인트(-2.03%) 내린 652.95를 기록했다. 4거래일째 약세 마감이다.

5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인 기관은 1030억원, 외국인은 9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초가(4만3650원) 대비 15.23% 오른 5만3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4만1000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로는 셀트리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신라젠이 전일 대비 0.84%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2.51%), 메디톡스(-4.18%), CJ E&M(-2.73%), 코미팜(-1.80%), 로엔(-1.56%), 휴젤(-0.60%), SK머티리얼즈(-3.47%), 바이로메드(-1.28%)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30원(0.84%) 오른 112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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