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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실련 “금호타이어 중국매각 중단해야”
뉴스종합| 2017-07-28 17:01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약칭 ‘경실련’)이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광주경실련은 28일 성명을 내고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국부유출과 ‘먹튀’논란, 국내공장 폐쇄로 인한 대량실업양산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더블스타에 매각을 밀어붙이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해외매각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광주경실련은 이어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서는 2000억원 정도 지원하게 되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불공정 입찰과 특혜지원 등의 논란까지 감수하고 은행채권단이 혈세 2700억원을 더블스타에 우회 지원해가며 중국에 매각하려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산업 측과 사전 상표권 사용과 관련한 조건의 합의없이 진행해 발생한 추가금액을 채권단이 인수업체인 중국 더블스타에게 2700원을 우회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광주경실련은 “고용안정과 먹튀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혜논란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의 우회지원을 통한 해외매각을 진행하려 한다면 향후 발생 될 모든 사안에 대해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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