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상 만났다’던 신준경 “朴, 400억 거짓…신분상승에 취해있었다”
기사입력 2017-08-08 09:45 작게 크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명 주식투자가 신준경<사진 오른쪽> 스탁포인트 이사가 주식으로 400억원을 벌었다고 알려진 ‘청년 버핏’ 박철상 씨를 향해 ‘증거를 제시하라’며 촉발한 ‘400억 수익 의혹’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7일 오후 ‘박 씨와 만났다’며 그 내용을 8일 오전 10시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신 이사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그분이 글을 써버렸다”며 한 인터넷 주식투자카페에 게재된 글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신준경 페이스북 캡처]


이 글에서 인터넷 카페 운영자인 A씨는 “박 씨와 몇 번에 걸쳐 통화를 해 보니 지금까지 알려진 기사와 말과 행동의 상당부분이 거짓임을 그에게 직접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박 씨가 주식투자로 400억원을 벌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주식투자로 실제 번 돈은 수억원에 불과하다”고, 박 씨의 24억 기부 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24억을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중에 일부는 자신의 기부철학에 동참한 몇몇 분들이 보내주신 돈을 자기 이름으로 기부한 것이다”라며 “이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씨가) 본인이 잘못한 것을 안다. 하지만 기부문화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컸다”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그에게 저는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단순히 욕심의 문제가 아니기에 그렇다”고 말했다.

[사진=신준경 페이스북 캡처]


이어 “박철상이란 청년에게 분노의 감정을 지나 이제 측은지심도 든다”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거짓이라 할지라도 그의 기부철학은 정말 휼륭했다. 우리가 해야될 일이었던 것들을 너무 젊은 친구한테 떠넘긴 건 아닌지 반성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이사는 “‘400억이 아니라 몇억정도 벌었고 기부는 약정에 다른사람들의 도움으로 자기 이름으로 기부했고 홍콩이니 뭐니는 인턴생활을 했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그는 후배들에게 영웅으로 남고 싶었고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신분상승에 취해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청년은 본질은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며 “약간의 허언증에 사회가 그를 영웅으로 만들면서 본인이 심취해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 이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실제 400억원을 주식으로 벌었다면 직접 계좌를 보게 해달라”며 박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현금 3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해 박 씨의 400억 수익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박 씨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저에게 수익계좌를 보여 달라고 아이처럼 떼를 쓰는 분이 계신데, 황당하기 그지 없다”며 “계속해서 억지를 부리신다면 저로서도 달리 방법이 없다. 만에 하나를 위해 필요한 제반조치를 오늘부터 준비해 두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7일 오후 각자의 페이스북에 서로 만났다고 알리며 상대에 대한 의혹과 반박 등 관련 글을 모두 삭제, 8일 오전 10시 만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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