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KLPGA 연속버디쇼 9개 홀로 늘렸다
기사입력 2017-08-13 12:11 작게 크게
제주삼다수 2R 8개홀 연속 버디 이어

최종 3R 첫 홀 버디로, 단독 선두 올라

2번홀 러프 넘고넘어 버디급 파세이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진영이 날이 바뀐 뒤에도 버디행진을 이어가 ‘9개 홀 연속버디’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ㆍ65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대회 최종일 3라운드 경기, 1번 홀(파4)에서 5m 가량의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12일 2라운드 경기 11번홀(파5) 부터 시작된 버디쇼가 마지막 18번홀까지 계속된데 이어 13일 경기 첫홀(파4)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감기고, 두번째 아이언 샷이 바람에 오른쪽으로 밀려 그린주변 러프에 떨어지면서 버디행진을 멈췄다. 고진영은 포대그린을 오른 뒤 넘어야 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12m남짓한 어프로치를 핀에 붙이면서 버디 만큼 값진 파세이브를 일궈냈다.

▶KLPGA 후반기 개막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날 경기 첫홀 티샷에 앞서 고진영(오른쪽)이 캐디인 딘 허든과 미소 어린 담소를 나누고 있다. 고진영은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 전날에 이어 연속버디쇼 기록을 9홀로 늘렸다.


고진영은 이날 낮 12시 5분 현재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오지현은 한 타를 잃어 이승현과 11언더파 공동2위로 내려왔다.

전날 8연속 버디쇼를 벌인 비결과 관련해, 고진영측 관계자는 “12일 경기 전반홀 보기만 2개를 기록한 것은 퍼팅때 퍼팅을 완료하기도 전에 고개를 자꾸 든 것 때문”이라면서 “버디쇼가 있었던 후반 시작하기 전 이를 지적했고, 고진영이 퍼트 헤드각도와 볼에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많이하면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기로 내기를 했는데, 2라운드 전반전에는 친구의 선물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후반에는 공에만 집중했다”고 말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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