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너울성 파도에도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물살에 휩쓸리고 이 가운데 두 명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김모(39)씨가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일행 두 명은 해변으로 나왔지만 김씨는 빠져 나오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다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나오게 됐다.
[연합뉴스] |
김씨는 한 피서객의 신고로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숨졌다. 해경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너울성 파도로 입수가 현재 입수가 통제되고 있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피서객 20여명이 파도에 휩쓸렸고 이 중 2명이 숨졌다.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은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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