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일반
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1위팀…‘벡터’와 ‘아웃세일’
라이프| 2017-08-14 09:21
-2012년 시작한 국내 최대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올해 총 1483팀 중 60팀 결선 진출, 치열한 경쟁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 6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에서 중등부는 동백중학교 ‘벡터’ 팀이, 고등부는 순창고등학교 ‘아웃세일’ 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가 2012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과학경진 대회다. 중ㆍ고등부 1등 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 및 해외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중등부 우승팀 ‘벡터’와 현대자동차 브랜드전략실 김민수(오른쪽)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대회에는 총 1483팀(5930명)이 지원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참가팀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디자인, 창의성을 평가해 중ㆍ고등부 총 60팀(240명)의 결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이달 9~11일, 11~13일 각 2박 3일간 중ㆍ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된 결선 대회에선 속도뿐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 공력, 기술적 창의성, 주행 성능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반영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백중학교 유장운(13)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동차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자동차 엔지니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진로를 탐색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형자동차 대회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세계 대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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