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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안구건조증, 눈 피로ㆍ시력저하 부른다
라이프| 2017-08-18 07:43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안구건조증은 주로 건조한 환경이나 바람이 부는 장소에서 증상이 악화되고 눈을 오래 사용할수록, 그리고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눈의 불편함, 건조감, 통증, 이물감, 충혈, 시력저하 등이 있으며 직접적으로 눈이 마르고 뻑뻑한 느낌이 나거나 침침하면서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 실 같은 점액성 물질이 분비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며, 최근에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리 눈은 보통 눈물이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눈의 전면에 눈물층을 형성해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병균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날씨나 환경이 건조해 눈물이 부족하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눈물의 성분이 변해 눈물층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한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눈이 건조함 때문에 점점 통증이 생기거나 이물감이 심하다면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안구건조증에는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건조함을 없애주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만약 인공눈물로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을 때는 눈물이 빠져 나가는 구멍을 막아 주거나, 눈물이 눈에 오래 고여 있게 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염증을 동반하는 안구건조증인 경우 염증을 치료해 안구건조증을 호전시키는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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