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카르타에 입국하며 공항에서 집요한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태연은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겪은 고초를 언급했다. 태연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인파에 몰려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태연이 올린 글에 따르면 단순히 사람이 몰린 것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불쾌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사진=osen]

태연은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이 있어 긴장을 했다”며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엉덩이나 가슴에 계속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현지 경호원은 위험해서인지 태연을 뒤에서 번쩍 들어 올려 더욱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글 말미에는 “이러한 이유로 처음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좋은 모습으로 입국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질서 꼭 지켜서 아무도 다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안 그래도 동남아시아 팬들의 극성이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라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진을 보면 경호원이 안 보이고 사람들은 막무가내로 태연을 둘러싸고 있었다”며 “소속사는 소속 연예인들의 경호와 치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다.

태연은 앞서 17일 오후 해외 일정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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