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서점 미디어셀러 강세…‘유명세 효과’
라이프| 2017-08-18 09:30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11계단 오르며 베스트셀러 종합 4위에 올랐다.  김영하의 최근 소설 ‘오직 두 사람’도  5위를 지키는 등 미디어셀러 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다.

교보문교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주 대비 62.9%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 이후 덩달아 상승세를 타다가 영화와 맞물려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진입한 것이다.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살인자의 기억법’의 구매 독자는 여성이 71.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20~30대 독자층이 72%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됐다.

‘알쓸신잡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시민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1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39위), ‘청춘의 독서’(40위)등 3권이 순위에 올라있으며,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가 19위를 지켰다.

‘문재인 효과’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 추천도서인 ‘명견만리’는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이 15계단 오른 종합 11위,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이 43계단 오른 종합 23위, ‘기술, 중국, 교육 편’이 46계단 올라 종합 26위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출간과 동시에 15위로 진입했으며,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울편은 37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유명세를 탄 저자들의 책이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mee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