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금값 ‘들썩들썩’…금펀드도 ‘방긋방긋’
뉴스종합| 2017-08-18 11:44
금값 연내 온스당 1370달러 전망
금펀드 등 관련상품 수익률 개선


하반기 들어 금값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금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상반기말 하락세를 보인 금값이 지난달 초부터 반등하며 관련 금융상품들의 수익률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연내 금값이 온스당 137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금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9.50달러 오른 1286.40달러를 기록하며 13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금값은 하반기 이후 3.68% 올랐고, 하반기 저점인 1208.60달러(7월 7일)와 비교해서는 6.44% 올랐다. 이처럼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최근 금펀드의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11개 금펀드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2.61%였으나 3개월간 수익률은 1.06%,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29%로 최근 시점과 근접할수록 지속 상향되고 있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등도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상승세가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선 금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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