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통일부 “탈북단체 댓글사건 의혹 조사 뒤 조치”
뉴스종합| 2017-08-18 15:08
-통일부, NK지식인연대 3500만원 지원
-국정원TF, NK지식인연대 댓글 의혹 조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는 18일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가 국가정보원의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NK지신인연대의 댓글사건 연루 의혹 관련 질문에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되는 결과를 봐가면서 관련 조치를 해 나가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 부대변인은 이어 “민간단체의 통일기반 조성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통일부에서 그동안 매년 여러 민간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왔다”며 “적게는 500~1000만원에서부터 몇 천만원 단위로 지원을 해왔는데 NK지식인연대에도 2012년, 2013년 몇 차례에 걸쳐 3500만원 정도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국정원이 NK지식인연대를 댓글 조작에 동원하고 이들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