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천정배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당 소생시킬 것”
뉴스종합| 2017-08-18 16:02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당 대표 후보로 나선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8일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과 협치의 리더십, 수평적 정권교체의 지혜로 당을 소생시키겠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말씀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호남 비호남, 온건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공존 공생하는 국민의 당을 만들겠다”며 “호남 비호남 진보 보수가 서로 다른 한쪽을 배제하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1970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회견에서 밝힌 “민주주의 승리를 위한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절망을 모르는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최후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촛불혁명과 정권 교체로지난 9년간 멈춰 섰던 거대한 바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대통령님이 밀어올리시던 바위는 아직 산 중턱도 올라서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이 지고 가셨던 거대한 바위를 지고 올라가야 하는 국민의당은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평등을 밀고 올라가야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를 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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