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 출격 임박]넷마블, 글로벌 히든카드 '테라M'으로 흥행 2막 연다
기사입력 2017-08-23 11:29 작게 크게


- 모바일 No.1이 뽑아든 전략적 선택 '주목'
- 심화된 시장성 무기로 '레볼루션' 신화 계승
- '2,500만' 인지도 앞세워 주요 시장 정조준
- 넷마블 노하우 전격 이식하며 시너지 창출


국산 MMORPG 전성기를 대표했던 '테라'가 모바일 흥행키워드 'M'을 달고 하반기 시장 점령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오는 9월 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신작 '테라M'의 세부 정보 및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테라M'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신화를 계승할 주요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리니지'가 입증한 대작 IㆍP(지식재산권)의 시장성과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한 원작의 혁신성, 넷마블의 서비스 역량이 삼박자를 이뤄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테라M'이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등 잠재적 경쟁작들보다 앞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원작이 가진 상품성이 제대로 발휘될 것인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테라M'은 글로벌 2,500만 유저를 보유한 원작의 인지도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망까지 밝히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원작사인 블루홀이 온라인 신작 '배틀그라운드'의 해외 성공으로 이전 라인업들까지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테라M'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간 권역별 현지화 등 넷마블의 서비스 역량이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돼 출시 이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라'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MMORPG로 자리를 잡아왔다. 2011년 1월 출시 이후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 등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하며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넥슨으로 서비스를 이관한 이후에는 역사상 유례없는 차트 역주행을 선보이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현재까지도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 '아키에이지'와 함께 블록버스터 국산 게임의 대명사 격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같은 게임의 모바일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2세대 모바일 MMO '기대'
'테라M' 공개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소 의외지만, 넷마블이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라는 반응이다. 넷마블이 '블소 모바일'을 먼저 꺼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1월 제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게임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역시 '블레이드 & 소울'과 '아이온' 모바일게임의 연내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 대작 IㆍP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니지'에 이어 또다시 원작사와의 제로섬 게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테라' 역시 인지도나 위상 등에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IㆍP라는 점에서 '테라M' 선공개는 넷마블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결정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테라M'은 올해 넷마블의 출시 라인업 중 가장 중량감 넘치는 타이틀 중 하나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원작이 가지는 위상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시장에서는 모바일게임 역사를 새롭게 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신화를 이을 플래그쉽 타이틀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테라M'은 원전의 1,000년 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풍 세계관을 유니티5로 구현했으며,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원작의 대표 종족인 '엘린'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논 타깃팅 방식의 액션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떻게 구현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대작 PC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 문법이 '테라M'을 계기로 더욱 고차원적인 단계로 돌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IㆍP를 활용한 자체 개발이었기에 원작의 구현보다는 재해석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반면 '테라M'은 원작사인 블루홀이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 원작을 가장 잘 이해하는 MMORPG '장인'들이 만드는 만큼, 콘텐츠의 심화 정도나 구현성 등에서 이전의 타이틀보다 더욱 심화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넷마블 특유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서비스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 더욱 강화된 시장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혁신성으로 국산 온라인게임 지형을 뒤바꾼 원작의 '왕도'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다.

'글로벌 메이저' 정조준
'테라M'의 일차 목표는 당연히 국내 시장 석권이지만,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넷마블의 시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의 근원은 원작 '테라'의 역사에서 나온다. '테라'는 드넓은 심리스 오픈필드와 특유의 논타깃팅 액션을 앞세워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왔다. 지금까지 확보한 유저 수만 해도 2,500만 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넷마블의 주요 타깃 시장인 글로벌 '빅3(북미, 중국,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테라' 2011년 1월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까지 진출, 꾸준히 그 이름을 알려왔다. 일본에서는 한국과 유사하게 '엘린'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북미에서도 2015년 스팀 MMORPG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넷마블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현지에서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서비스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넷마블이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가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미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적인 아시아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MMORPG 실전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의하면, 20억대 중반에 달하는 이 게임의 일 매출 중 아시아 쪽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일본의 경우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자 16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븐나이츠' 등 지금까지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현지 시장의 특성을 완벽히 체화해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테라M'에도 적용,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쳐낸다는 것이 넷마블이 구상하는 시나리오다.
권역별 현지 빌드 확보 역시 넷마블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지난 제3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주요 타이틀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비록 '테라'가 글로벌 빅3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고 하나, 문화와 유저들의 특성이 모두 다른 이들 시장에서 '우리 식'만을 강조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실제로 원작 온라인게임 역시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리메이크 패치를 적용, 현지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거점 시장을 대상으로 한 현지 맞춤형 빌드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테라M' 글로벌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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