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150] 궁에선 심쿵콘서트…전국 곳곳이 축제의 무대
기사입력 2017-09-12 11:05 작게 크게
5대 궁서 23~24일 올림픽 성공기원 행사
17개 시도서 세계 야외극 등 즐길거리
주한대사관 손잡고 ‘컬처 콜라주’ 진행도

궁에서는 콘서트가 열린다. 국악부터 어쿠스틱 밴드까지 ‘심쿵’할 음악을 선별했다. 거리엔 미술전이 열린다. 화가의 작품과 국민의 평창올림픽 성공 염원이 함께 전시된다. 모두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5개월 남짓 남겨두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대거 공개했다. 공연과 전시를 비롯 궁궐과 거리, 광장, 카페에서 음악, 전시, 문학, 공연(퍼포먼스), 조형ㆍ미술, 미디어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궁과 광장 거리에서 만나는 문화올림픽=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궁궐에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5대 궁에서 총 70회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시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염원 슬로건과 대한민국 대표 회화작가의 작품 2018점을 엮은 ‘아트배너전 올-커넥티드(All.Connected)’의 프리뷰 전시도 열린다. 9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 공간 일대를 시작으로, 이후 11월부터는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한다.

이미 시작한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은 평창올림픽 종료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미디어예술작품을 상영하는 무대가 된다. 매시간 정각부터 10분간 이어지는 작품은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을 주제로 청년작가 5팀이 참여했다.

전 세계 예술가들, 다 모여라=세계 각국에서 온 예술가들의 활동도 한 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다.

주한 외국공관 초청 해외 예술가와 국내 예술가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인 ‘컬처 콜라주(Culture Collage)’는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계의 야외극,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X평창(9.20~11.4)’은 올림픽 참가국에서 온 23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창, 강릉 등 강원 지역에서 두 달 동안 머물며 한국의 자연, 문화유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한다. 

전국 곳곳 올림픽 성공기원 축제 ‘풍성’=9월 중순부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시작으로 원주와 전주, 충주, 안동,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춤, 전통음악, 무술, 탈춤, 아리랑 등을 소재로 한 축제들이 10월까지 이어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9. 20~9. 24)’는 올림픽 기념 특별 공연관 ‘패션 커넥티드 소리(Passion. Connected Sori)’를 운영하며 세계 음악과 한국 전통 음악을 공연한다.

‘안동국제탈춤(9. 29~10. 8)’에는 올림픽 놀이단 ‘위드플레이(With PLAY)’가 참가한다. 케이팝과 전통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5~8)’에서는 국내 최고 장구 연주자 김덕수와 전문음악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올림픽성공 기원 행진이 펼쳐지고, ‘서울아리랑페스티벌(10.13~15)’에서는 ‘열정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평창을 응원한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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