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다…‘분위기 천재’ 가르마의 재발견
기사입력 2017-09-12 12:50 작게 크게
가르마 위치 따라 얼굴분위기 달라져
지그재그로 탄 가르마 풍성해보여
한방향 유지 땐 탈모…자주 바꿔야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삶에 있어 ‘라인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한두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인맥’을 뜻하는 ‘인(人)라인’일 수도 있지만 헤어라인도 해당된다. 커트, 펌과 더불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쁨각ㆍ멋짐각’을 위해 얼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가리는 데에는 헤어스타일만 한 것이 없다. 이와 더불어 헤어를 가르는 가르마는 얼굴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라인이다. 헤어스타일은 잘 나왔는데 뭔가 비어 보인다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면 선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의외로 내 안에 숨겨져 있던 색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스타일은 패션피플의 SNS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르마는 늘 같은 곳에, 왜?=계절이 바뀔 때면 사람들은 헤어스타일부터 바꾸고 싶어한다. 새로운 계절에 알맞은 분위기를 갖고 싶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잦은 헤어스타일링 변화에도 잘 안 바뀌는 것은 가르마 방향이다. 사람의 가르마는 가마(머리카락이 한곳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모양으로 난 부분)의 방향이 왼쪽에 있느냐 오른쪽에 있느냐에 따라정해진다. 가르마를 잘 바꾸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습관적으로, 어색해 보여서, 바꿔도 자꾸 원래 있던 방향으로 돌아가서 등등. 그러나 가끔 잠자는 방향에 따라 가르마가 다른 곳에 타진 날, 같은 듯 다른 나의 얼굴과 만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또 다른 내 얼굴의 비밀은 눈, 코, 입 등의 미묘한 차이에 의해 양쪽 얼굴이 드러내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위부터 수지, 설리, 아이유, 김사랑,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


▶가르마 한곳으로만 타면 ‘없어보여요’=가끔씩 가르마 방향을 바꾸면 색다른 분위기를 내 기분 전환이 된다. 그러나이보다 더 좋은 점은 머리카락이 풍성해 보인다는 점이다. 항상 같은 곳에 가르마를 타면 가르마 부분 모근이 햇빛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가늘어지고 약해지며, 심할 경우 빠지기도 해 헤어스타일링이 어려울 수 있다. 가르마 부분의 볼륨이 다른 곳에 비해 빈약해 보인다면 지금이 가르마를 바꿀 시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쁜 가르마 무기는 꼬리빗과 곡선=요즘은 옛날처럼 똑 떨어지게 가르마를 타면 좀 촌스러워 보인다. 화보 컷처럼 완벽하게 스타일링을 하거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을 때를 빼고는 자연스레 방향만 정하고 손으로 머리를 넘긴다.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르마는 익숙한 길로 간다. 그런데 늘 갈라지는 선은 일자이기에 올드하고 지루해보인다. 좀더 예쁘게 가르마를 타려면 샴푸 후 머리가 다 마르기 전 꼬리빗 끝이나 손끝으로 좌우 0.5cm가량을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 하며 선을 흐리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뿌리 부분을 살짝 들어올려 말리게 되면 가름선 근처 볼륨이 살아나 풍성해보인다.

또 눈썹 앞에서 정수리 쪽으로 비스듬하게 또는 사이드에서 더 사이드로 가다가 다시 정수리로 꺾는 ‘C’자형 가르마도 세련돼 보이며 머리숱도 풍성해 보인다. 

[지그재그 가르마(왼쪽)와 C자형 가르마. 사진=신민아, 설현 인스타그램 캡처]


▶ 5 : 5 가르마는 둥근 얼굴에=흔히 ‘5 : 5 가르마’로 불리는 가운데 가르마는 지적이면서도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짧거나 중간 정도의 길이에 볼륨을 조금 넣어주면 청순한 매력까지 얹어진다. 가운데 가르마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줘 긴 얼굴형보다는 동글동글한 얼굴에 잘 어울리며, 숱이 적을 경우 가름선 부분이 두피에 달라붙지 않도록 볼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길이 때문에 뿌리 부분이 가라앉는 롱헤어나 숱이 없어 착 붙는 경우 스타일링 시 볼륨을 주지 않으면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 캡처ㆍ게티이미지뱅크]


▶세련된 6 : 4, 무난한 7 : 3 가르마=가운데 가르마가 부담스럽다면 살짝 빗겨간 6 : 4 가르마도 좋다. 세련돼 보이며 부드러운 선을 살려주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가르마 비율이다. 각진 얼굴의 경우 특히 컬을 넣고 윗머리에 볼륨을 주면 부드러우면서도 단아한 멋을 낼 수 있다. 또 가장 많이 하는 7 : 3 가르마는 이마가 넓거나 각진 얼굴일 때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윤아,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개성 가득 8 : 2, 9 : 1 가르마=개성을 한껏 드러내고 싶을 땐 8 : 2 또는 9 : 1 가르마를 해보자. 섹시함과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내고 싶을 때는 한쪽으로 과감히 머리카락을 몰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하면 된다. 얼굴 윤곽이 더 또렷해 보이는 건 ‘덤’이다. 또 이마가 넓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긴 얼굴도 한쪽 머리를 사선으로 내리게 되면 공간을 끊어줘 얼굴이 작아 보인다. 눈썹산을 기준으로 가르마를 타 주고 적게 남은 쪽 머리를 귀 뒤로 넘겨야 효과적이다. ‘벼머리’라 불리는 땋은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비율이기도 하다.

[사진=김혜수ㆍ게티이미지뱅크]


▶다양한 매력 무가르마=이 밖에 긴 얼굴일 경우 앞머리를 뱅스타일로 잘라 가르마를 없애면 어려보인다. 또한 가르마 없이 뒤로 넘길 경우 긴머리는 깔끔하면서도 우아하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짧은 머리는 자칫 올드해보일 수 있으므로 스타일링에 신경 써야 한다. 

[사진=워너원 인스타그램 캡처]


원효 아이디헤어 헤어디자이너는 “남성의 경우 거의 짧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 올리는 것보다는 전체를 내린 후 앞머리 쪽만 가볍게 올려주면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며 “얼굴형에 따른 가르마 손질법은 긴 얼굴일수록 가르마를 짧게, 짧은 얼굴일수록 길게 만들어 얼굴형의 장단은 맞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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