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규제 적용없이…기아차 ‘스토닉’ 이달 말 유럽 출시
기사입력 2017-09-13 11:34 작게 크게
코나는 다음달 유럽서 판매 개시

기아자동차 소형SUV 스토닉<사진>이 이달 말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코나도 다음달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현대ㆍ기아차 소형SUV가 정식으로 유럽 무대를 밟는다. 특히 두 모델은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출시돼 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스토닉은 이달 30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앞서 기아차는 다음주 뮌헨에서 유럽 미디어를 상대로 스토닉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출시되는 스토닉에는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색상으로 조합하는 ‘투톤 칼라’가 적용된다. 엔진은 1.0 터보 가솔린, 1.25 가솔린, 1.4 가솔린, 1.6 디젤 등이 탑재된다.

현대차 코나도 다음달 유럽에서 출시된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형 SUV가 동시에 유럽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유럽에서 소형 SUV는 연간 110만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다. 업계에서는 2020년에는 2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스토닉, 코나가 속한 영역에서 르노 캡처(국내명 QM3)가 11만1142대, 푸조 2008이 10만4374대 판매돼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도요타 C-HR(6만835대), 닛산 쥬크(5만503대), 스즈끼 비타라(3만7618대) 등이 10위권에 있어 현대ㆍ기아 소형SUV는 유럽은 물론 일본 브랜드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

유럽에서는 이달부터 신차에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 방식인 RDE(Real Driving Emissions) 규제가 적용됐지만 스토닉과 코나는 이를 피해갔다. RDE는 실험실에서 측정된 배출가스 인증 수치 대비 실도로 측정값이 2.1배 이하가 되도록 강제하는 규제다. 이를 넘기면 추가 조사가 실시돼 매우 깐깐한 규제로 꼽힌다. 국내서도 같은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완성차 업체들이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 1년 유예될 정도였다.

스토닉과 코나는 이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인증을 받고 양산에 들어가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RDE를 반영하면 비용이 고스란히 원가로 옮겨가 출고가가 올라갔을 것”이라며 “스토닉과 코나는 RDE 규제를 받지 않아 유럽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통해 승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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