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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아이폰X…부품 수혜주 찾아라
기사입력 2017-09-13 11:34 작게 크게
신규 아이폰 부품가격 두배 상승
OLED모델 확대로 관련주 수혜
RFPCB납품 비에이치·인터플렉스
실적점프 4분기 본격화 기대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X를 공개하면서 국내 부품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가격 총합은 300~400달러로 과거 아이폰(200~250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들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디스플레이 모듈은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교체됨에 따라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은 올해 아이폰 1개 모델에만 OLED를 탑재하지만 내년에는 적어도 2개 이상 모델에 OLED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필요한 OLED는 올해 7000만대에서 내년에는 이보다 약 2.4배 늘어난 1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되는 이유다.

비에이치는 아이폰에 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공급하고 있다. RFPCB는 경성(Rigid)과 연성(Flexible) PCB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최근 비에이치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는 등 생산시설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OLED 모델을 확장하는 애플의 내년 사업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대규모 수주를 단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협력사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팽창하는 OLED 산업에서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에 OLED용 외에도 터치스크린패널(TSP)용 RFPCB를 납품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와 모회사 영풍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X 출시로 인터플렉스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플렉스 역시 올해 하반기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KB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 2분기 실적은 매출 1092억원, 영업손실 81억원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영풍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상반기 69억원 수준에서 하반기 6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풍은 지난해 아연제련부문의 급격한 실적개선에도 불구, PCB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연결실적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도 아이폰X 출시와 함께 OLED 소재 매출이 본격화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이녹스첨단소재는 주력제품으로 OLED TV용 봉지재를 생산했으나, 올해부터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플렉시블 OLED 소재로 아이템을 확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각각 1792억원, 178억원에서 올해 3121억원, 382억원으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부품기업들의 공급 일정은 올해 OLED 아이폰의 생산 계획 축소로 지연돼 실적 점프는 3분기보다 4분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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