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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美·英 해상풍력발전 바람 탄다
뉴스종합| 2017-09-13 11:32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 집중해온 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인 1386메가와트(MW)급 프로젝트를 포함한 세 건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전일, 씨에스윈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9%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낙찰결과에서 해상풍력발전 단가가 지난 2015년 실시된 1차 입찰 때와 비교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영국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영국시장 활성화의 직접 수혜 업체로 꼽힌다.

씨에스윈드의 호재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도 들려왔다. 해상풍력 투자에 대해 30%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법안을 공화당,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것이다. 미국 내 해상풍력 유력입지인 오대호 동북부 인근에 캐나다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미국 해상풍력 지원법안의 경우 통과되더라도 그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캐나다 법인은 해상풍력 타워보다 지름이 작은 육상풍력 타워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발주처의 설계에 따라 입찰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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