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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개통부터 선택약정 비중 100% 달성?
뉴스종합| 2017-09-14 09:13
- 15일 갤노트8 개통 시작, 선택약정 25%로 본격 적용
- V30도 가세…‘프리미엄폰=선택약정’ 공식화 될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통신요금 선택약정할인율이 15일부터 25%로 상향되는 가운데, 같은날 개통을 시작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구매자의 선택약정 비중이 100%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사전예약을 시작한 LG전자 ‘V30’도 가세해 프리미엄폰의 선택약정 ‘쏠림’ 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의 개통 시작과 함께 선택약정 할인율 25%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제공=삼성전자]

시장에서는 갤노트8 구매자 중 사실상 100%가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였던 기존에도 삼성 갤럭시 프리미엄폰의 경우 선택약정 비중이 70~80% 수준을 보였다.

이번에 할인율 상향으로 최대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액의 격차가 40만원 가까이 벌어지면서 선택약정을 택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가장 비싼 11만원 요금제의 경우, 갤노트8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6만5000원, 선택약정 요금 할인액은 66만원이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폰 사용자는 6만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요금 할인 효과를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V30’도 가세해 ‘프리미엄폰=선택약정할인’이라는 공식이 완벽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 ‘V30’ [제공=LG전자]

V30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4만7000원으로, 최대 선택약정요금할인액(66만원)과의 격차가 갤노트8 보다도 크다.

요금제별 요금할인액은 3만대 요금제에서 19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000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요금제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각각 7만6000원, 15만10000원, 24만7000원이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은 초기에 지원금이 많이 실리지 않는데다, 아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도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프리미엄폰은 선택약정으로 구매하는 추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택약정 적용 대상이 확대된 점이 신규 프리미엄폰 판매에 활기를 넣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남아있는 기존 약정기간이 6개월 이내인 소비자도 위약금 없이 선택약정 25%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높아진 프리미엄폰 출고가 가격 문턱을 보완, 프리미엄폰 소비자 유입이 늘어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편,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B 109만4500원, 256GB 125만4000원이다. V30은 64GB 모델과 128GB의 V30플러스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94만9300원, 99만8800원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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