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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유상증자ㆍ中 지분매각 실패시 경영권ㆍ우선매수권 포기”
뉴스종합| 2017-09-14 09:36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및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실패시,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1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2일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과 관련해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 및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자구안에 담긴 2000억원대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년말까지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 보충을 위해 유상증자 추진할 계획이며,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국법인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중에 있으며, 채권단에서 동의해주면 내년 3월말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획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박 회장 측은 ”금년말까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내년 3월말까지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실패시 금호타이어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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