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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회 ’박성진 부적격‘, 무겁게 받아들여 하루이틀 고민”
뉴스종합| 2017-09-14 15:3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가 ‘부적격’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국회 의사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문보고서 나오는대로 숙독하고 하루이틀 고민해보겠다”고 지명철회를 대통령에 건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ㆍ문화 대정부 질의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뉴라이트, 창조과학 등 청문회과정에서 인 논란을 사전에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경우 매우 특별해서 매번 검토하고 이사람 좋겠다했지만, 주식 백지신탁으로 거절하고 거절하고 30명 대상에 올랐다”며 “최종 4분의 후보를 놓고 검토했다. 마지막 두분이 있었는데 박 후보자는 이 두분 중 한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기록으로만 놓고 봤을때 실물 경험과 학교 경험이 있어서 이런 분이 괜찮겠다고 했는데 독특한 사상체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답했다.

또 검증 기관과 충분한 소통이 있었냐는 질문에 “검증 부처와도 협의를 한지만 그런것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책임 총리로서 국문위원의 임면ㆍ제청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몇개의 국무위원은 총리 제청을 요하는데, 그것을 포함해서 공무원 제청임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규정돼 있어 애매한건 사실”이라며 “(임면ㆍ제청권의) 절차, 범위는 정부형태와 관련돼 있어서 국회가 개헌과정에서 논의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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