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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트위터에 “경악! 이 미친 것들..”
기사입력 2017-09-14 16:51 작게 크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행태에 대해 경악했다.

14일 MB정부 시절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배우 문성근, 김여진 등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원은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이 나체로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선정적 사진을 합성으로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문성근 트위터 캡처]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 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가 적혔다.

국정원 TF는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TF’가 구성됐고,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들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인터넷 여론조작의 중심 조직인 심리전단은 기조실로부터 퇴출 대상 연예인 명단을 넘겨받아 ‘심리전’이라는 명목하에 인터넷에서 이들을 공격하는 활동을 벌인 것으로 TF는 결론 내렸다.

심리전단은 합성 사진 유포에 앞서 시안을 만들어 A4용지 한 장 짜리 보고서 형태로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는 “그간 운영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활용해 ‘특수 공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진과 해당 사진을 유포한 주도자가 국정원이었음이 14일 알려지자 배우 문성근은 충격을 받은 듯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관련 기사를 접한 뒤 트위터에 “경악! 아,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성근은 앞서 MB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에 자신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MB 블랙리스트 피해자께. 정부, MB, 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합니다.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가 맡아주시기로 했으니 의견을 주십시오”라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문성근은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노 대통령의 당선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MB 정부 이후 TV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자취를 감춘 문성근은 최근 SBS 드라마 ‘조작’을 통해 8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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