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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예매율 25% 불과, “국민 관심 절실”
엔터테인먼트| 2017-09-20 08:17
노웅래 의원, 조직위 자료 인용 발표
평창패럴림픽 입장권은 0.1%만 예매
쇼트트랙 62% 선방, 루지는 11%그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42일 남긴 가운데, 입장권 판매량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개폐회식 및 각 종목별 티켓 판매 현황’을 인용,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종목 별 입장권 총 판매량이 약 27만매라고 전했다. 이는 전체 입장권 판매 목표량(107만매)의 25%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판매량 27만여매 중 17만여 표가 해외에서 판매됐으며 모든 종목에서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구입한 것이었다. 국내 판매량은 10만매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의 경우 지난 대회에 비해 2배 이상 비싸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2만5000여 장이 팔려 목표치의 62%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봅슬레이ㆍ스켈레톤과 함께 대표적인 썰매 종목 루지의 경우 약 11% 판매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림픽이 개막하고 한달 뒤인 3월 9일에 시작하는 패럴림픽의 경우 지난 12일 까지 단 361매만 판매돼 목표치 22만 매의 0.1%밖에 되지 않는다.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의 21만, 2014년 소치의 20만 표와 비교했을 때 판매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노웅래 의원은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많은 국민들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빈 관중석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 사기뿐만 아니라 국가적 홍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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