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강북구, 우이신설선 주변 지구단위계획안 발표
부동산| 2017-09-21 09:53
4ㆍ19묘지역, 가오리역 주변
건폐율 완화, 수요자 맞춤형 주택 도입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강북구는 우이신설 경전철 4ㆍ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 주변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안을 21일 발표했다.

이는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배후 주거지 생활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1단계 작업이다. 역세권을 체계적ㆍ계획적으로 관리해 향후 10년간의 지역발전 모습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한 절차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건폐율 완화 방안과 청년인구의 유입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도입이다.


건폐율 완화 방안은 최고고도지구인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기존 50~60%였던 건폐율을 70%로 변경하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건폐율 완화조치는 편익시설과 상업시설 등의 입지가 늘어나 저층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발전 동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요자 맞춤형 주택 도입을 위해서는 예술인 주택, 대학생임대주택 등을 지을 경우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해줌으로써 예술인과 청년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완화조치로 불필요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해 지구단위계획의 실현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에 발맞춰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역세권이 활성화되면 우이신설 도시철도 이용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개발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화계사입구 사거리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신규 지정과 기존 지구단위계획 지역이었던 삼양사거리 주변 재정비가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에서 지난 4월 관련용역을 발주했고, 2018년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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