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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 최우선 성장전략 ‘신시장 진출’
뉴스종합| 2017-09-21 10:45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중소ㆍ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우선 성장전략으로 ‘신시장 진출’을 꼽았다.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법인 EY가 21일 발표한 ‘성장 바로미터’(Growth Barometer)에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CEO 들이 성장전략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34%에 달하는 ‘새로운 지역 시장 진출’이었다고 EY한영회계법인이 전했다.

[자료=EY한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중소ㆍ중견기업인 56%는 올해 성장 예상치를 6~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성장을 위협하는 리스크로는 ‘경쟁 심화’(31%), ‘지정학적 불안정’(22%) 등이 있었다.

신규 채용에 있어서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고용을 선호하는 이들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제 근로자가 26%, 정규직이 21%로 정규직이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EY는 한국 경영자들이 ‘노동 형태의 변화’를 가장 파괴적인 외부 메가트렌드로 인식하고 있으며 긱(Gig) 경제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중소ㆍ중견기업 CEO 50%는 올해 예상 성장목표를 6~15%라고 응답했다.

16% 이상 고성장을 할 것이란 응답도 14%였다. 이는 세계은행이 전망한 글로벌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전망인 2.7%를 최대 5배에 달하는 것이다.

최우선 성장전략으로는 ‘새로운 지역 시장 진출’이 24%로 가장 높았고 ‘신제품 및 서비스 제공’은 20%, ‘인수합병(M&A)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가 17% 였다.

기업인이 성공 척도로 삼고 있는 항목으로는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개선(22%), 투자수익률(ROI, 18%), 매출성장(14%), 이용자 및 고객확대(13%) 순으로 조사됐다.

성장 바로미터는 전세계 중소ㆍ중견기업 최고 경영인 2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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