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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공략 강화
라이프| 2017-09-21 15:03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국내 기업의 주요한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모나리자가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6년부터 직접 베트남 시장 개척에 나선 ㈜모나리자는 1억 명의 인구에 육박하는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의 연간 신생아 출생 수는 100만 명 정도로 이는 한국의 2.5배 정도 수준이다.

베트남의 유아 생활용품 시장 규모는 2017년 3,000억 원에서 매년 10%씩 성장해 2020년 최대 9,0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게다가 소득 수준 증가에 따른 고급 유아 생활용품의 수요도 늘고 있어, ㈜모나리자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앞세운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계속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모나리자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모나리자는 베트남에서 지난해 대비 올해 166%의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나리자가 베트남 유아용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철저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며,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개척에 나섰던 것.

㈜모나리자는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서 직접 컨벤션을 열었다. 지난 2016년 3월 1차 하노이를 시작으로, 2차 다낭, 3차 호치민에서 직접 컨벤션을 개최해 베트남 현지 대리점 모집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3월 베트남 전 지역을 커버하는 유아용품 전문 대리점 GVC를 통해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 올해 약 4억 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모나리자의 베트남 해외매출 성장세는 2020년까지 1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모나리자가 이처럼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는 철저한 현지분석을 통한 다(多) 브랜드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모나리자는 프리미엄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키비’를 시작으로해서 다양한 브랜드로 유아용품 시장에 함께 진출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 이전인 지난 2015년부터 ㈜모나리자는 팬티용 아기 기저귀 설비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면서 글로벌 브랜드 못지않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모나리자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키비’와 ‘꼬네뜨’는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를 거쳐 100%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전’과 ‘위생’에 민감한 베트남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 품질 및 디자인, 가성비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은 ㈜모나리자는 유아용 기저귀에서 유아용 물티슈까지 유아용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에 전력할 예정이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베트남 현지를 직접 발로 뛰며 이룬 성과여서 앞으로의 판로 개척과 매출성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베트남 현지 대리점과 서로 협력하면서 차별화된 현지 중심의 마케팅으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나리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 거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중앙아시아(CIS)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해당 지역의 시장 창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5년 3월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베트남에 진출한 ㈜모나리자는 올해 러시아와 몽골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모나리자는 내년에 중앙아시아(CIS) 지역에 진출하고, 2020년까지 미국 등 총 20개국으로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등 5개국에 수출해 올해 62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해외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갑천 기자 /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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